얼마나 많은 시간이 얼마나 많은 계절이 또 날 스쳐 지나가야 그대에 닿을까요 수없이 되뇌이던 그대의 이름만이 나지막이 맴돌다 이내 사라지네요 실은 점점 흐려져 가 멀어지던 그대 모습 좀 더 눈에 담았을걸 태연하게 보이려던 그날의 나의 모습이 혹시 그대 서운했을까 겁이 나 전하고픈 말들이 쌓여만 가는 내 마음엔 어느새 바래진 말들만이 남아 막상 그대 앞에 서면 그 어떤 말도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한 나를 미워해 끝내 말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가 내내 남아 긴긴밤 잠 못 이뤄요 눈물처럼 차오르던 그날의 나의 마음이 혹시 그댈 버겁게 할까 겁이 나 전하고픈 말들이 쌓여만 가는 내 마음엔 어느새 바래진 말들만이 남아 막상 그대 앞에 서면 그 어떤 말도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아서 아무 말도 못한 나를 미워해 하고픈 말 너무도 많은데 막상 그대 앞에 서면 그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어 애만 태우다 돌아서 버린 나를 미워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