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여름은 지금 어디쯤 흘러가고 있을까 푸르던 그날에 잠겨 눈부신 하루를 채워가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닿지 못할 그곳에 네 이름을 불러 기억이 사라질수록 더 선명해 내 눈앞에 네가 서 있는 것만 같아 사라지는 계절 그 위로 이 시간은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 사라지는 계절 그 위로 아무런 말 없이 흘러가 초록환상을 품고서 흐르는 노을을 보면서 네 생각에 나지막이 노래를 불러 가벼운 바람에도 네가 떠올라 그 시절이 내게 쏟아질 것만 같아 사라지는 계절 그 위로 이 시간은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 사라지는 계절 그 위로 아무런 말 없이 흘러가 초록환상을 품고서 그 여름 끝에 두고 온 그날의 약속 그대로일까 멈췄던 철길 그 위로 희미한 네 모습 번지네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