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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Haeroiki

하강횡단 (The End of a Fall) - 해로이키 (Haeroiki)

수면 위 잠든 밤은 막을 내리고 떠오른 이 미지는 타오른 여길 벗어나 아슬한 거리에 깜빡인 네 모습에 홀려 비로소 우리는 그래 그저 그렇게 흐트러진 위선은 날 탓하려 하고 흐른 그 이면엔 네 모습이 보여 위태로운 신호 밑 다른 우리가 들려 이 순간도 꽤 소란할 테니 있잖아 난 말야 이유따윈 몰라 너의 그 불안함이 궁금할 뿐이야 멀리 더 멀리로 달아나면 말이야 저기 저 심연 속으로 수면 위 잠든 밤은 막을 내리고 떠오른 이 미지는 타오른 여길 벗어나 아슬한 거리에 깜빡인 네 모습에 홀려 비로소 우리는 그래 그저 그렇게 넌 나를 숨 쉬게 해 되돌릴 수 없이 가녀린 손짓은 무뎌져만 가고 내가 먼저 내딘 발걸음에 끌려 더 헤어나올 수 없도록 너의 그 이상도 아 어떤 위로도 나를 더 너를 더 가라앉게만 해 끝나지 않는 이 영원한 매일에 꺼진 숨을 불어넣을 뿐이야 지금 네 위론 존재따윈 없던 모든 걸 바라도 괜찮을 텐데 왜 있잖아 넌 말야 내 전부일 테니 더는 망설이지 않아 수면 위 잠든 밤은 막을 내리고 타오른 이 미지는 떠오른 여길 벗어나 아슬한 거리에 깜빡인 내 모습에 홀려 비로소 그려온 우릴 마주할 테니 넌 나를 숨 쉬게 해 되돌릴 수 없이 가녀린 몸짓은 무너져만 가고 내가 먼저 내딘 발걸음에 끌려 더 헤어나올 수 없도록 우리가 만들어간 이 밤의 끝은 다른 누구도 보지 못할 테니 너를 스쳐간 이 모든 건 사라져 어떤 흔적도 찾지 못할 테니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행운일기 (My Last Diary) - 해로이키 (Haeroiki)

다가올 우리의 모든 순간이 기다린 끝 눈앞에 펼쳐져 있어 일기장 속 그려진 소심한 꿈은 날 안아주네 따스한 이 맘에 쉼 없이 달려온 너의 등 뒤로 내민 이 손은 널 잠시 두렵게 하려나 네 세상에 따스한 날이 온다면 네 기억 너머 널 기다릴 텐데 써 내려간 글 위 떨어진 너의 눈물이 눌러온 마음은 이상히도 말을 듣지 않고 아무렇지 않아 너도 알잖아 너는 알잖아 날은 저물고 새벽이 올 테니 다가올 우리의 모든 순간이 기다린 끝 눈앞에 펼쳐져 있어 일기장 속 그려진 너와의 꿈은 날 안아주네 따스한 이 맘에 눈부신 햇살은 숨을 곳도 없이 날 비웃고 붉어진 눈을 가린 채로 뛰쳐나간 나를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는 너야 지친 날 이끌고 가빠진 호흡을 담아 쏟아진 시선에 찔려가도 달려나갈 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너도 알잖아 너는 알잖아 우린 발을 딛고 나아갈 테니 가본 적 없는 곳에 아무도 없는 곳에 선명한 색들로 물들어가고 우리는 살아감을 느끼고 어느새 우리는 웃음을 보이고 수많던 생각도 잊혀가고 다가올 우리의 모든 순간이 기다린 끝 눈앞에 펼쳐져 있어 일기장 속 그려진 너와의 꿈은 날 안아주네 따스한 이 맘에 일기장 속 그려온 소심한 꿈은 따듯한 향기로 날 찾아와 긴 어둠을 버텨온 너를 환영해 너의 이상에 늘 함께할 테니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공동소멸 (Mutual Annihilation) - 해로이키 (Haeroiki)

하물며 내린 가여운 감정은 조용히 더 아득해져만 가고 찬란한 어둠 너머 네 곁을 겨눈 그 순간 몰아친 너의 숨을 그치며 네게 다가가 무딘 날에 비친 선한 그림자 속 널 담은 아슬한 저 한 켠 사이가 망설임 끝내 무너진 공허함에 싸여 널 닮아간 나를 감싸게 해 난 초라한 몸을 이끌고 나와 텅 빈 거리 위를 헤매고는 멍한 채로 주저앉아 그을린 하늘 밑 떨어진 빗물을 웅크린 품 위로 적셔가고 하물며 내린 가여운 감정은 조용히 더 아득해져만 가고 찬란한 어둠 너머 네 곁을 겨눈 그 순간 몰아친 너의 숨을 그치며 네게 다가가 바라온 시간의 끝엔 네가 서있어 전부 휘몰아친 순간 모든 장면이 널 향해있는걸 아득한 너머에 메마른 입술 위 맺힌 채 버텨온 힘겨움에 져 피어난 손길 위 또 난 젖은 머리칼 뒤로 감춰가는걸 우린 뜨거운 태양 밑 저물고 따스함 속에 녹아내려가고 하물며 내린 벅차온 감정은 조용히 더 아득해져만 가고 찬란히 만개한 날 네 곁에 머문 그 순간 몰아친 너의 숨을 그치며 네게 다가가 막연히 내린 찬란한 감정은 조용히 더 아득해져만 가고 찬란한 어둠 너머 네 곁을 겨눈 그 순간 몰아친 너의 숨을 바라온 시간의 끝엔 네가 서있어 전부 휘몰아친 순간 모든 장면이 널 향해있는걸 아득한 너머에 맞이할 우리의 끝마저 타고 무던함 속 피어난 널 끌어안고 뛰어 잠든 밤 너머로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