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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Jang Kiha

자야 돼 (Gotta Sleep) - 장기하 (Chang Kiha)

자야 돼 자야 돼 이젠 정말 자야 돼 푸르스름한 하늘이 기지개를 켜는데 자야 돼 자야 돼 이젠 정말 자야 돼 불그스름한 태양이 얼굴을 내미는데 밤마다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었는데 요즘엔 내가 벌써 며칠째 달리는 마음을 바라만 보다가 밤을 다 보내네 자야 돼 자야 돼 이젠 정말 자야 돼 불그스름한 태양이 얼굴을 내미는데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해, 해, 해, 해, 해였네 (So it was the Sun, Sun, Sun, Sun, Sun) - 장기하 (Chang Kiha)

일기예보가 잘 맞질 않는대도 기상청을 너무 나무라지는 마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해도 내일 일어날 일을 다 알 순 없어 마지막 날엔 어떨지 모르지만 모르는 게 나쁜 건 아닐지 몰라 어쩌면 마지막 날은 마지막까지도 영영 안 올지 몰라 봄날에 피어나는 꽃잎인 줄 알았더니 가을날에 나부끼는 나뭇잎이었네 가을날에 나부끼는 나뭇잎인 줄 알았더니 겨울날에 쏟아지는 함박눈이었네 겨울날에 쏟아지는 함박눈인 줄 알았더니 봄날에 피어나는 꽃잎이었네 봄날에 피어나는 꽃잎인 줄 알았더니 가을날에 나부끼는 나뭇잎이었네 가을날에 나부끼는 나뭇잎인 줄 알았더니 겨울날에 쏟아지는 함박눈이었네 겨울날에 쏟아지는 함박눈인 줄 알았더니 여름날에 타오르는 해, 해, 해, 해, 해였네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나뭇잎이었네 (So it was a Leaf) - 장기하 (Chang Kiha)

손을 잡고 함께 걸었어 바람은 선선했고 하늘은 새파랬어 강물가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니가 싸온 김밥이랑 맥주도 두어 잔 마셨어 무슨 얘길 했는진 몰라도 많이 웃었어 아침에 일어나 돗자릴 챙길 땐 저녁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오늘 하루가 얼마나 멋진 날이 될지 가슴 설레느라 바쁘기만 했어 그날을 한 번 더 살아볼 수만 있다면 거울 속의 내 얼굴은 울지도 웃지도 않아 어쩌면 새로운 날은 영영 안 올지 몰라 봄날에 피어나는 꽃잎인 줄 알았더니 가을밤에 나부끼는 나뭇잎이었네 봄날에 피어나는 꽃잎인 줄 알았더니 가을밤에 나부끼는 나뭇잎이었네 파랗던 하늘이 붉게 물들 때쯤 자리를 정리하고 되돌아 걸었어 얼룩진 구름이 반짝이는 윤슬이 인사를 건네면서 배웅을 해줬어 우리는 또 한 번 눈을 맞추며 웃었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너나 나나 (Nuh Na Na Na) - 장기하 (Chang Kiha)

아니 침팬지랑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들 얘기를 하던데 하물며 너랑 나 사이에 뭐 그리 대단한 차이가 있겠어 나는 나쁜 놈을 보면 겁이 나 나도 똑같은 놈일까 봐 그래도 천만다행이잖아 좋은 사람도 꽤 많으니까 너는 울지만 웃기도 해 (어) 나는 웃지만 울기도 해 (맞아) 너도 웃지만 울기도 해 (그렇지) 나도 울지만 웃기도 해 너나 나나 아주 뭐 똑같다는 건 아냐 너나 나나 그래도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아주 뭐 똑같다는 건 아냐 너나 나나 그래도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똑같진 않지만 너나 나나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많이 다르지만 너나 나나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너나 나나 너나 나나 누구 하나 막 엄청나지는 않아 너나 나나 그렇다고 막 엉망진창은 아냐 너나 나나 누구 하나 막 엄청나지는 않아 너나 나나 그렇다고 막 엉망진창은 아냐 대체 왜 이렇게까지 돼버린 걸까 우리 잘 지냈던 날도 많았었는데 요즘엔 눈을 마주치기만 하면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너는 울지만 웃기도 해 (어) 나는 웃지만 울기도 해 (그렇지) 너도 웃지만 울기도 해 (내 말이) 나도 울지만 웃기도 해 (아하) 너는 울지만 웃기도 해 (맞아) 나는 웃지만 울기도 해 (맞아) 너도 웃지만 울기도 해 (하) 나도 울지만 웃기도 해 너나 나나 아주 뭐 똑같다는 건 아냐 너나 나나 그래도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아주 뭐 똑같다는 건 아냐 너나 나나 그래도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똑같진 않지만 너나 나나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아 너나 나나 많이 다르지만 너나 나나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아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내 건데 (Hey, That's Mine) - 장기하 (Chang Kiha)

데굴데굴 넝쿨째 굴러들어온 커다란 탐스런 수박 한 통이 우리집 안방에 마룻바닥에 다소곳이 앉았다가 천장을 깨부수고 날아가네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데 어느 날 니가 우리집에 왔다가 정답게 다정하게 재밌게 놀다가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갈 때쯤 기지개를 켜더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가네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내 건데 내 건데 내 건 줄 알았는데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한순간에 몽땅 (All in an Instant) - 장기하 (Chang Kiha)

한순간에 몽땅 다 날아가버릴지도 몰라 맑은 날에 벼락이 꽝 뒤통수 칠지도 몰라 아무리 잡으려 해봐도 나중엔 잡을 수 없을지도 몰라 어느 날 밝은 창문 너머로 그 날이 찾아올지도 몰라 매일밤 포근하게 안겨서 쌔근쌔근 깊은 잠에 들고 아침마다 미소짓던 날들도 어느새 새파란 오월의 하늘 아래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손잡고 걸어다니던 날들도 어느새 울며불며 화를 내다가도 작은 농담에 웃음이 터져 밤새도록 끌어안던 날들도 어느새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빠르게 곤두박질치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다가 와르르 무너져버리다가 오르락내리락하던 날들도 어느새 한순간에 몽땅 다 날아가버릴지도 몰라 맑은 날에 벼락이 꽝 뒤통수 칠지도 몰라 아무리 잡으려 해봐도 나중엔 잡을 수 없을지도 몰라 날마다 보는 얼굴이 나중엔 사무치게 그리울지도 몰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나만 그런 걸까 봐 (What if I'm the Only One?) - 장기하 (Chang Kiha)

뭐 해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우리 오늘 오랜만에 만났잖아 나는 니가 너무 많이 보고 싶었는데 나만 그런 걸까 봐 조금 걱정돼 뭐 해 나는 너랑 재밌게 놀 생각에 어제는 일찌감치 자리에 누웠는데 아무리 잠들려 해봐도 잠이 안 와서 한참 동안이나 일기를 썼어 나는 너랑 떨어져 있을 때도 어쩌면 니 생각을 안 할 때도 왠지 너랑 함께 있는 것 같아 근데 오늘은 마주앉아 있는데도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데도 아무도 없는 방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 것만 같아 뭐 해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우리 오늘 오랜만에 만났잖아 나는 니가 너무 많이 보고 싶었는데 나만 그런 걸까 봐 조금 걱정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말도 안 되는 얘기 (Absolute Nonsense) - 장기하 (Chang Kiha)

나는 내가 태어났던 날이 생각나 엄마 뱃속인지 밖인지 헷갈렸던 날 엄마 아빠 소리조차 낼 줄을 몰랐지만 너무 기뻐 말도 안 되는 얘기라도 하고 싶었던 날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나는 내가 태어났던 날이 생각나 엄마 뱃속인지 밖인지 헷갈리다가 갈팡질팡하다가 그만 도로 들어가버렸지 뭐야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가만히 있을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심심했어 하고 싶은 건 딱히 없어 그냥 놀고 싶어 이왕 태어난 거 재미나게 살고 싶어 말이 되는 얘기만 할려다 보면은 그거는 결국에는 말이 안 되는 얘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말도 안 되는 얘기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산산조각 (San San Jo Gak) - 장기하 (Chang Kiha)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일곱 시에는 일어나고 열두 시에는 잠이 들고 여덟 시에는 아침 먹고 한 시에는 점심 여섯 시엔 저녁 적당한 양만 잘 먹고 달리기는 단 하루도 빼먹질 않는다 약속시간은 잘 지키고 설거지 빨래 안 밀리고 마음이면 마음 몸이면 몸 다 야무지게도 잘 챙기던 내가 널 만나 산산조각나버렸어 모든 게 달라졌어 너와 나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 일곱 시 반에도 비몽사몽 열두 시 반에도 말똥말똥 말도 안 돼 나는 단 한 번도 이렇게 산 적은 없었어 내가 널 만나 산산조각나버렸어 모든 게 달라졌어 너와 나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