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진 않더라 각자의 유한 속을 유영하고 있는 거야 다만 누군가로부터 기억이 될 수 있다면 아무래도 그게 너였음 하는 마음이야 아아, “할 수 있어.” 내게 말해주는 네 모습이 눈이 멀어버릴 듯 빛났기 때문일까 함께 겪은 거야 천 년을 지나 보내며 우리를 과거로 만들어 낼 거야 네게 안길 거야 실없는 얘기 안에서 한 마디를 품 안에 소중히 끌어안으며 모른 체했던 거야, 나도 모르는 채. 구석에 그저 쌓인 수많은 너의 얼굴을. 다만 여기에 남겨둔 너의 이야기 안에서 우리를 다시금 찾아 새겨볼 마음이야 아아, “함께 있자.” 내게 말해주는 네 모습이 눈이 부시도록 빛나고 있었으니까 함께 겪은 거야 천 년을 지나 보내며 우리를 과거로 만들어 낼 거야 네게 안길 거야 실없는 얘기 안에서 한 마디를 품 안에 소중히 끌어안으며 두 눈에 맺혔던 너의 표정을 필연이라고 부르려고 해 가까이 울리는 폐문의 종음을 들으며 간직할 순간들을 되찾으러 갈게 함께 겪은 거야 천 년을 지나 보내며 우리를 과거로 만들어 낼 거야 네게 안길 거야 실없는 얘기 안에서 한 마디를 품 안에 소중히 끌어안으며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