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조금 열은 방 너는 아무 말도 안 했지 괜히 길어진 침묵이 우리 사이를 대신 말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게 익숙해진 거리감 손에 닿을 듯 말 듯 한 이런 공기 속에 우린 있어 괜찮은 척 웃어보지만 서로 알고 있잖아 조금 식어버린 마음은 아직 놓지 못했다는 걸 우리 사이의 온도는 딱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이라 부르기엔 조금은 애매한 정도 불을 켜지도 끄지도 못 한 채 그 자리에 멈춰 서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이게 끝은 아닌 것처럼 차라리 차가웠다면 쉽게 돌아섰을 텐데 조금 남은 온기가 자꾸 발을 잡아 우리 사이의 온도는 딱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이라 부르기엔 조금은 애매한 정도 불을 켜지도 끄지도 못 한 채 그 자리에 멈춰 서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이게 끝은 아닌 것처럼 혹시 너도 나처럼 정답을 피하고 있다면 이 어정쩡한 맘이 아직 있다면 우리 사이의 온도는 딱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이라 부르기엔 조금은 애매한 정도 불을 켜지도 끄지도 못 한 채 그 자리에 멈춰 서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이게 끝은 아닌 것처럼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