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일찍 눈이 떠져 햇살이 먼저 나를 깨워 커튼 사이로 들어온 봄 냄새가 괜히 하루를 예쁘게 만들어 어제의 걱정은 어딨는지 신발 끈 묶는 손도 가볍고 익숙한 거리, 같은 풍경인데 오늘은 전부 다 달라 보여 지나치는 사람들 표정까지 이상하게 다 부드러워 보여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마음이 먼저 웃어 봄바람 불어 벚꽃이 흩어져 아무 말 안 해도 기분이 좋아 괜히, 괜히 설레는 오늘 벚꽃처럼 마음이 흩날려 봄이라서 벚꽃이라서 이유 없어도 괜히 좋아 봄이라서 너무 봄이라서 지금 이 순간 전부 다 커피는 조금 쓴데 기분은 달콤해 별일 아닌 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져 휴대폰 알림도 천천히 봐도 돼 오늘만큼은 세상이 나한테 맞춰줘 괜히 서두르지 않아도 모든 게 괜찮을 것 같아 이 계절이 나한테 “천천히 가도 돼” 말해주는 것 같아 봄바람 불어 벚꽃이 흩어져 아무 말 안 해도 기분이 좋아 괜히, 괜히 설레는 오늘 벚꽃처럼 마음이 흩날려 봄이라서 벚꽃이라서 이유 없어도 괜히 좋아 봄이라서 너무 봄이라서 지금 이 순간 전부 다 아무것도 약속 안 해도 괜히 다 잘될 것 같아 벚꽃이 흩어져 아무 말 안 해도 기분이 좋아 괜히, 괜히 설레는 오늘 벚꽃처럼 마음이 흩날려 봄이라서 벚꽃이라서 이유 없어도 괜히 좋아 봄이라서 너무 봄이라서 지금 이 순간 전부 다 봄이라서 벚꽃이라서 이유 없어도 괜히 좋아 봄이라서 너무 봄이라서 지금 이 순간 전부 다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