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며 달려오던 사람들도 마지막 장 다가오니 의밀 잃고 암만 봐도 맘에 들지 않던 나도 이제는 다 상관없어 눈을 감고 우리는 또 내일로 도망 다녔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 모든 게 시시한 연극 같단 생각이 들어 이제라도 너와 있을래 허무함의 절벽에 서서 모든 것이 떨어져도 너와 나는 끝내 함께일 수 있게 사랑이 의미를 잃은 세상에 보란 듯이 꼭 안고 있자 상처투성이가 되어 넘어져도 함께 주저앉아 있자 덧없는 것들이 우릴 삼킬 때 뒤를 돌아 거꾸로 걷자 도망치는 일이라고 생각 말고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고 우리는 또 내일로 도망 다녔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 모든 게 시시한 연극 같단 생각이 들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