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해 스러지는 시간의 잔재들 사이로 이미 지쳐버린 몸을 이끌고 난 길을 헤맸네 어느 쪽이 방향인지 상실한 채로 끝을 향해 서서히 몸을 던지네 이 길의 끝이 이젠 정말 종착일지 새로워질 시작일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해도 결국엔 향해 있는 걸 홀린 듯 걸어가는 걸 가보기 전엔 알 수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다시 한 걸음씩 우리 다시 한 번만 다시 또 걸어볼래? 괜찮아 이젠 우리 같이 걸어가자 우리 같이 함께 걸어가 줘 내 손 잡아 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희미해진 기억의 흔적들 사이로 아직 남아있는 불씨를 향해 또 길을 걸었네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한다 해도 끝을 내지 않고선 알 수 없잖아 이 길의 끝이 삼켜왔던 어제일지 바래왔던 내일일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고 해도 서로를 향해 있는 걸 홀린 듯 걸어가는 걸 혼자가 아니란 걸 알잖아 그러니까 우리 다시 한 걸음씩 우리 다시 한 번만 다시 또 걸어볼래? 괜찮아 이젠 우리 같이 걸어가자 우리 같이 함께 걸어가 줘 내 손 잡아 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그러니까 우리 다시 한 걸음씩 우리 다시 한 번만 다시 또 걸어볼래? 괜찮아 이젠 우리 같이 걸어가자 우리 같이 함께 걸어가 줘 내 손 잡아 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시작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