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는 소년 때로 돌아가
가진 게 없던 때처럼 세상과 마주하네
바라마지 않은 한줄기 소망과
숨을 쉬는 자는 걸어야만 한단 말을 자주 하네
어 그렇게 이유도 모르고 달렸어
그러나 불만은 없어 지치면 어쩌나 걱정
할 필요가 없지 난 다 불태우고 쓰러질게
의미를 찾기보다 의미란 의미가 없다고 믿기에
차가운 도시에 비해 소년은 너무나 작았고
소년은 그걸 안다해서 도시가 되려 하진 않아
가진 게 많진 않더라도 언제든 내줄 준비가 돼있고
빈털터리가 되어도 다시 채우면 됨을 알아
가진 것 없이 왔고, 가진 것 없이 가 또
살아가는 동안 내게 마땅한 건 나뿐이었고
그러니 내가 다 해내야지 기댈 생각은 넣어둬
소년은 그렇게 혼자 사내로 거듭 그런데 다시
사내는 소년 때로 돌아가
가진 게 없던 때처럼 세상과 마주하네
바라마지 않은 한줄기 소망과
숨을 쉬는 자는 걸어야만 한단 말을 자주 하네
정말 산다는 건 이게 전부인가
의미를 찾기보다 의미란 의미가 없다고 믿던 사내도
사람이라서 사람이기에 의구심이 들었다
사내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건 없다고 세상이 말해도
손해 보려는 사람이 없는 차가운 도시 속에서
손해 보는 사람이 바보가 맞는 걸까
들고 가지도 못할 것들에 미련을 갖는 이들이
진짜 손해 보고 있는 사람들인 건 아닌 걸까
다른 이들에게 폐 끼친 적 없는 사내는
과연 그걸로 충분한가 되뇌어본다
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이 사내가 사는 삶에 이유가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다시
사내는 소년 때로 돌아가
가진 게 없던 때처럼 세상과 마주하네
바라마지 않은 한줄기 소망과
숨 쉬는 자는 사랑해야 한단 말을 품고 가네
그렇게 다시
사내는 소년 때로 돌아가
가진 게 없던 때처럼 세상과 마주하네
바라마지 않은 한줄기 소망과
숨 쉬는 자는 사랑해야 한단 말을 품고 가네
그렇게 다시
그렇게 다시
사내는 소년 때로 돌아가
가진 게 없던 때로 돌아가
바라마지 않은 소망과
숨 쉬는 자는 사랑해야 한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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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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