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사는 건 욕심이니 지하 같은 곳이 지루해서 화분에 꽃 하나로 연명했지만 그것마저 시들었어 고개를 꿋꿋이 들지 못하는 건 너가 너무 높아서일 거야 간만에 본 햇빛이 어색한대도 애써 웃음 짓고 있네 나를 말려줘 큰 꿈에 잠긴 지금 나의 사랑을 이길 그 무엇도 없대 그러니까 너가 귀띔을 할 다짐을 해줘 차갑진 않게 달래 줘 가득 찬 현관 때문에 문을 열기가 사뭇 힘들어서 느린 걸음에 끌려 가지런히 놓아 다신 안 올 너의 나갈 자리를 마련했어 나를 말려줘 바짝 마르게 손에 꽉 쥔 풍선을 뺏을 그 누구도 없대 그러니까 너가 귀띔을 할 다짐을 해줘 차갑진 않게 달래 줘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