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한강 옆을 천천히 달려
창문 틈 사이로 네 웃음이 스쳐
괜히 목적지는 묻지 않았어
같이 가는 게 더 중요해서
신호등 불빛이 번져가면
너는 조용히 노랠 따라 불러
별말 없는 그 순간들이
이상하게 오래 남더라
조금 느린 이 밤이 좋아
아무 이유 없이
네 옆에 있는 지금이
꼭 영화 같아서
우리 아직 운전 중
끝나지 않을 road movie
너를 데려다주는 길마다
자꾸 마음이 깊어져
우리 아직 drive 중
라디오엔 익숙한 love song
아무 말 없이 웃는 너를
계속 옆에 두고 싶어
비어 있는 도로 위 가로등 아래
네 머릿결이 바람 따라 흩어져
괜히 한 손으로 볼륨을 줄이고
네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멀리 보이는 도시 불빛
천천히 뒤로 지나가고
오늘 하루 어땠냐는 말에
넌 작게 웃으며 기대와
굳이 어디 안 가도 돼
너와 있는 동안
평범했던 시간들이
전부 특별하니까
우리 아직 운전 중
끝나지 않을 road movie
너를 데려다주는 길마다
자꾸 마음이 깊어져
우리 아직 drive 중
라디오엔 익숙한 love song
아무 말 없이 웃는 너를
계속 옆에 두고 싶어
천천히 흘러가는 밤
괜히 집 앞이 멀었으면 해
이대로 조금만 더
네 옆을 달리고 싶어
우리 아직 운전 중
새벽 지나 아침이 와도
창밖에 번지는 작은 빛처럼
너는 내 하루가 돼줘
우리 아직 drive 중
끝없이 이어질 highway
돌아가는 길마저도
너와라서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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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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