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봄날 인줄 알았소 꽃가마 타고 준마 탄 신랑 따라 백년가약 단꿈인 줄 알았소 청사초롱 불 밝혀 마주보고서 천생배필로 백년해로 할 줄 알았는데 오실이 아니 오고 무명천 덮어쓴 소색 가마만 덩그러니 아아 기구한 인연 꽃이 지면 잎이 지니 바람인들 탓하리오 상여소리 구슬피 산천에 울리노라 춘몽은 저물어 찬서리 내리오 어이하리오 이생에 못 이룬 인연 후생에서라도 이루리라 아아 봄날 인줄 알았소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