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는
사람들 속에 묻혀
움직여보는 나의 걸음
별 볼 일 없는 하루는
잡을 수도 없이 흘러가고
추억은 또 오늘만큼 멀어져 가
우리 살다가
혹시 마주친다면
모른 척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저물어 가는 저 하늘처럼
우리 얘기도
우리 얘기도
다 끝인 거니까
어떤 날에는
잠시 괜찮은 듯이
웃어보지만 좀 낯설어
가끔 누군가 나에게
안부라도 묻는 그런 날엔
쓸쓸해지는 건 아직 안 되나 봐
우리 살다가
혹시 마주친다면
모른 척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저물어 가는 저 하늘처럼
우리 얘기도
우리 얘기도
다 끝인 거니까
전부 잊을 때까지
고요해질 때까지
붉은 노을이
지나길 기다려
타버리도록
살아가다가
다시 떠오른대도
없던 일이라고
생각할 거야
저물어 가는 저 하늘처럼
우리 사랑도
우리 사랑도
다 끝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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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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