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벌써 계절을 서둘러 갈아입어 사람들 옷차림도 꽤나 무거워졌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이 도시의 속도 속에 나만 좀 느린 것 같아 괜히 코끝이 찡해져 너는 늘 말했지 어디든 떠나고 싶다고, 새처럼 날고 싶다고 그럴 때마다 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실 내 마음은 한 뼘 깊게 땅을 파고 있었어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겠지만 내 발등 위로 낙엽이 쌓여가겠지만 난 여전히 여기 있을게 I’ll be your tree, baby 비가 오면 넓은 잎으로 널 덮어주고 햇살이 따가운 오후엔 내 그늘 아래 쉬게 할게 사람들은 변해도, 계절은 떠나가도 난 뿌리 깊은 마음으로 널 기다려 그냥 이 자리에 서 있을게 Standing tall for you 가끔은 내 나이테가 너무 촘촘해 답답해 보여도 그만큼 너와 보낸 시간들이 빼곡히 적힌 거야 누가 뭐래도 난 너만의 쉼터 새들이 쉬어가는 가지처럼 너의 걱정도 다 내려놔 Just lean on me, yeah 눈이 내리는 겨울밤에도 앙상한 가지 끝에 다시 봄을 약속해 난 너에게만큼은 가장 정직한 풍경이 될게 Always the same, always for you 걱정 마 서두르지 않아도 천천히 걸어와 난 항상 여기 있으니까 (Yeah, right here) 내 이름은 나무, 너의 나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