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앨범 속
빛바랜 우리 웃음들
그때의 햇살이 아직
손끝에 닿는 것 같아
창문 너머 흘러가는
구름처럼 가벼웠던 날
아무것도 무겁지 않던
그 여름을 기억해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여전히 네가 서 있어
시간이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찰나의 우리들
청춘은 왜 이렇게
손에 쥐면 흩어지는지
꿈처럼 스러져도
아직 여기 남아 있어
거리마다 심어둔
작은 약속들이 있어
지금쯤 꽃이 됐을까
아니면 바람이 됐을까
빠르게 바뀌는 계절에
우리는 어디쯤일까
작별이라 부르기엔
너무 조용히 왔던 끝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여전히 네가 서 있어
시간이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찰나의 우리들
청춘은 왜 이렇게
손에 쥐면 흩어지는지
꿈처럼 스러져도
아직 여기 남아 있어
어쩌면 잊는 게 아니라
깊은 곳에 두는 거야
환하게 빛나던 그 얼굴
가장 안전한 데 넣어두는 것
다시 만날 수 없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어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여기 있으니까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여전히 네가 서 있어
시간이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찰나의 우리들
청춘은 왜 이렇게
손에 쥐면 흩어지는지
꿈처럼 스러져도
아직 여기 남아 있어
아직 여기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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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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