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 같던
수줍은 공기도
어느새 다시 또
초록의 숲으로
창가에 기대선 오후
굵어지는 빗방울이
우리 사이를 적셔도
괜스레 설레여
Summer rain, softly falling down
나의 어깨가 젖어도
무겁지 않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번져가
June rain, don’t wash away
이 설렘까지는 말고
조금 더 천천히 내려줘
너에게 가는 길 위에
신호등 아래 멈춘 순간
투명해진 도시의 색
빗물에 비친 내 표정이
오늘따라 솔직해
우산 속 작은 거리
가까워진 두 그림자
말없이 걷는 이 공기가
왠지 더 좋아
Summer rain, softly falling down
나의 어깨가 젖어도
무겁지 않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번져가
June rain, don’t wash away
이 설렘까지는 말고
조금 더 천천히 내려줘
너에게 가는 길 위에
멈추지마 여름비야
그치지 말아 줘
하루만 더 내려줘
너에게 쓴 이 마음이
닿을 수 있을 거야
우산에 가려진 말들
차마 꺼내지 못한 마음들
이 비가 숲이 되어
너의 마음에 닿을 거야
Summer rain, softly falling down
너와 내 사이를 적셔도
선명해지는 건 딱 하나
너라는 단 한 장면
June rain, don’t rush away
이 비가 그치더라도
서두르지 않을 테니
가볍게 또 찾아와줘
멈추지마 여름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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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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