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이리 고되고
이렇게 더딘데
사랑할 수 있다
말할 수 있을까
매일이 내겐 그저
지친 하루일 뿐인데
그럼에도 우린
사랑을 해야 할까
우린 등을 맞대고 누워서
오늘 하루 일들을 떠들고
너의 조그만 생채기 컷
그리 궁금하지 않은 물음표
나라는 작은 구멍에
담기 벅찬 나의 멍엔
누가 들어갈 자린
없고 채워버린
마른 모래성 위에 서 있네
그래 괜찮아 난
투명한 유리병 속에서
밝은 앞이 좋아
제자리걸음 걷고 있어
어느새 남을 위한 숨 쉬는 게
꿈이 돼버린 듯한 미래
걸어갈수록 잠기는
발목을 스치는
거친 모래와 어제
웃고 있는 거울 앞에 서서
따라 빗어 낸 가짜 가면
모진 말 튕겨내 지 못해
속에 남았고
뒤돌아서 지구가 끝난 듯
울고 툭 치면 쓰러지고 쳐지는
무거운 어깨
가장 가까운 너는
가벼운 한마디 해
'내게 기대'
그래 같은 말도 오해해
우리 둘은 거울 앞에 서서
같은 얼굴한 채
다른 꿈을 꾸며 살고 있어
그저 힘이 되고 싶던
나는 짐이 되고 있었나 봐
우린 사랑할 수 있을까
하루가 이리 고되고
이렇게 더딘데
사랑할 수 있다
말할 수 있을까
매일이 내겐 그저
지친 하루일 뿐인데
그럼에도 우린
사랑을 해야 할까
매일이 내겐 그저
지친 하루일 뿐인데
그럼에도 우린
사랑을 해야 할까
등이 되고 싶어
널 밝혀주고 싶어
난 아직도 참 어두운데
네 등이 되고 싶어
기댈 곳이 돼주고
다시 쓰러지지 않게
등이 되고 싶어
널 밝혀주고 싶어
난 아직도 참 어두운데
네 등이 되고 싶어
널 안아주고 싶어
내가 그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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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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