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에 어떤 역할이라면
진심을 느닷없이 들키기 좋다는 것
재채기같이
어쩔 수 없이
뱉어버렸어
티났어?
왠지 그랬구나 어쩐지
여름도 아닌데 가슴에 아지랑이
티났어?
알고 있는 줄 몰랐어
몰래 바라본 옆모습
사진 백만장쯤
좋아해
난 망했어 확실히
그래 확실히 기억해 그때 느낌을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뭔가 가슴에서 계속 올라오는 게
그게 한없이 두근대고 기분 좋은 게
그게 뭐랄까
어떻게 말을 해야 너가 지금 이런 내 마음을 알까
조금 답답해
좀 더 가깝게
터질 것 같지 손가락 살짝 맞닿을 때
까만 피부 까만 머리 까만 눈동자
까만색은 그날 봐버린 너란 별의 색
너 진짜 미치도록 예뻤어
앉아 있는 네 모습 내 가슴 위 캔버스 위에 몰래 그렸어
티났어?
왠지 그랬구나 어쩐지
여름도 아닌데 가슴에 아지랑이
티났어?
알고 있는 줄 몰랐어
몰래 바라본 옆모습
사진 백만장 쯤
좋아해
네가 활짝 웃을 때 입술이 너무 예뻐
그 입술 위 입술이 내 것이라 기뻐
이 밤은 깊고 또 깊어
더는 여기 남겨진 혼자가 아니라서 기뻐
좋아해
정말 좋아해
웃어줘서 다행이야
들켜도 왠지 자연스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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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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