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커피 테라스, 그리고 네 향기 아직도 남아 케이크도 먹지 못한 채로, 답장만을 기다리는 시간 이상해 내가 하루 종일 심장이 뛰다가 그러다 다시 제자리로와 반항하고 있는 내가 싫어 아- 기다리고 있는 이 시간 동안 내 색은 이미 다 사라졌어 위험한 신호란걸 잘 알면서도 (뺨을 타고 붉게 물들어 잠겨서) 네가 좋아하는 노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뇌고 있어 나를 속여가면서, 너의 길을 따라가 보려고 해 아- 기다림은 이제 익숙하고 혹시 너도 지금 내 생각할까 아무 의미 없단 걸 알고 있어도 네가 좋아하는 노랠 반복 해, 어떡해 자꾸만 맴도는 걸 나를 속여가면서, 너의 길을 따라가 보려고 해 희미한 향기에 가슴이 떨려와- 그러다 작은 반응 하나에 붕 떠버리는 내가 싫어 곁에 머무는 게 참 좋은 걸까 내 마음은 다 녹아버렸어 마음 한편에선 도망쳐야 한대 차가운 눈을 뒤집어써봐도 모르겠어, 매일 꿈속에서 난 너만이 있는 세곌 손끝으로 더듬으며 쫓아가 기억 저편 확실한 내 색은 이미 전부 사라져 버렸어 부질없단 건 알아챈 지 오래야 내가 좋아하는 네 모습 uh~ 멈추지도 않고 돌려봐 하루 끝에 종착역, 어쩔 수 없이 따라가고 있어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