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났어
그날의 공기, 그 표정까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던 날들이
이젠 자꾸 마음에 걸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익숙해진 건 외로움뿐이야
아직 너를 닮은 밤이 있어
불 꺼진 방 안에서도 너의 향기가
잊은 척 웃고 있어도
여전히 무너지는 순간이 와
그게 아마 미련이겠지
우연히 들린 노래 한 소절에
네가 떠오르는 건 반칙이야
다 끝난 일이라며 넘기지만
마음은 늘 그 자리에 멈춰 있어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봐도
그늘처럼 너는 따라와
아무 말 없이, 여전히
아직 너를 닮은 밤이 있어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에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 하나
조용히 나를 흔들고 가
그게 아마 미련이겠지
우린 참 좋았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지우기 힘든가 봐
모든 게 끝났는데도
아직 네 이름이 편하니까
아직 너를 닮은 밤이 있어
가끔은 그게 위로가 돼
사랑보다 오래 남는 감정이 있다면
그건 아마, 미련일 거야
오늘도 그 미련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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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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