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에 불을 켜고 방에 불을 끄고
너를 맞을 준비를 해
뺨을 붉히곤 내 앞에 누워서
사랑을 속삭이곤 해
우린 어두웠던 과거들을 겪고
지금 넌 내 앞에 누워서 날 유혹해
너를 원한다면 어쩔래
이렇게 난 네 품에
안길 수도 안을 수도 있는데
너를 원한다면 어쩔래, 하나를 택해
나에게 너를 나누거나
너에게 날 나누거나
That's not the same
나는 눈에 불을 켜고 네 입가를 먹고
넌 나를 맞을 준비를 해
우린 흘러가는 대로 살았던 것처럼
여기서도 유영하지
어려웠었어 나에게 세상은
근데 그게 네가 되니 쉬워지네
내 세상의 회색에
넌 회색이 없었지
아, 쉬워지네
넌 망가지지 나와 춤을 추며
흩날리는 민들레 잎처럼
분분하게 떨어진 꽃처럼
이다음 해가 뜨면
너는 사라지고 말걸
그저 흔해 빠진 슬픈 얘기 안의 결말처럼
나는 초에 불을 끄고 방에 불을 켜고
해를 맞을 준비를 해
너무 어두웠던 방엔 해가 떴고
너는 어느새 어느새
우리 어두웠던 과거들은 갔고
해는 어느새 어느새
유난히 길었던 밤이 지나가고
내 세상은 제자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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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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