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꽉 채우는 이방인
창문에 담고 싶대 다들 거길
사람이 많은 어느 유흥거리
잠시뿐인 유행 같은 걸 팔지
여긴 밝지만 어디보다 어두워
젊은이의 꿈이 창문 같은 거여서
여기 색깔은 회색빛에 가까워
우린 그걸 다 붉게 칠하기로 했어
탐하지 말며 저 꼭대길
사랑하자 지금 여기를 온전히
자랑과 유행은 사지 않길
문화와 예술을 더 사서 갖길
우린 빨갛게 하트 모양 비슷하게
더 시끄럽게 여기는 비상사태
선을 긋자 조금은 틀려도 돼
서울을 걷자 다른 이와는 다르게
우린 보이지 않게 떨어지는 별이야
원래 보이지 않는 게 사실에 가까운 법이야
서울 한복판 색깔은 진 회색
우린 칠하지 질투하듯 검붉게
도시는 때론 혼자에겐 잔혹해
사랑 찾는 이에 아랫배가 잘록해
아름다움을 사고 또 팔며
경쟁하듯 사랑하는 여기서
너를 만났음에 난 감사해
여길 떠나자 우리 언젠가 함께
진본성을 좇지 진실을 말미암아
이면을 보진 못하지 끽해야 파노라마
진리와 선 미는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동시적 가치를 갖지 더 맑게
시험과 평가는 너를 다 담지 못해
세월 흐름에 기준은 동적이기에
어제는 틀렸고 내일은 정답이 되기에
틀린 답을 맞추자 오늘 우리 함께
우리에 순애를 해
노란 머리 파스텔에서 검은 머리에
젊음을 염색해 다시 빛이 바랠 때
굳어지는 버릇에 너가 있기를 바래
새것 같은 서울에 오래된 집에 함께
검붉은색 담 잉태된 초록색 밭
다시금 푸름을 창문을 통해 보다
빛이 거의 바랜 소파 위에 둘이 앉아
색이 전부 빠진 채 로맨스에 점을 찍자
사랑해
서울 한복판 색깔은 진 회색
우린 칠하지 질투하듯 검붉게
도시는 때론 혼자에겐 잔혹해
사랑 찾는 이에 아랫배가 잘록해
아름다움을 사고 또 팔며
경쟁하듯 사랑하는 여기서
너를 만났음에 난 감사해
여길 떠나자 우리 언젠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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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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