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은 게 아니라 익숙해진 거였어 (It wasn't that I Forgot You; I Just Got Used to it) - 헌책방 (A Secondhand Bookstore)
네가 없는 아침도
이젠 낯설지 않아
혼자 보내는 하루도
조금 익숙해졌어
네가 많던 골목도
시덥지 않게 지나고
웃음이 사라진 내 표정에도
가끔 미소가 번져
계절은 너 없이도
바뀌어 가는데
문득 네 이름 하나에
멈춰 서는 나를 봤어
너를 잊은 게 아니라
그냥 익숙해진 거였어
네가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법말이야
눈물이 멈춘 이유도
사랑이 끝나서가 아냐
매일 조금씩 더 조금씩
견뎌낸 거였어
철 지난 슬픈 노래도
그다지 아프지 않아
그래도 어느 한 소절엔
여전히 네가 있더라
계절은 벌써 몇 번째
내 곁을 지나갔는데
너는 아직도
그날을 살아가더라
보고 싶다는 그 말 이젠
하지 않지만
보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진 건 아니야
너를 잊은 게 아니라
그냥 익숙해진 거였어
네가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법말이야
눈물이 멈춘 이유도
사랑이 끝나서가 아냐
매일 조금씩
견뎌낸 거였어
혹시 너도 가끔은
지난날을 떠올릴까
그 정도면 충분해
난 바라는 건 더 없어
너를 잊은 게 아니라
익숙해진 거였어
다시 사랑할 수 있어도
지우진 못할 거야
행복했던 시간까지
잊고 싶진 않으니까
수많은 너와 함께
난 살아가
널 잊은 게 아니라
사랑한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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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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