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수준 맞는 앨
사귀고 헤어졌으면 해
이젠 사랑 같은 건
재미가 없네
내가 아무리 모텔을 잡고서
하룻밤을 보낸대도
너를 사랑할 수가 없어 미안해
네가 이젠 지긋지긋해서
애꿎은 간만 적셔
술로 널 채우곤 늘
그랬듯 넌 옷을 벗어
넌 대체 뭘 쫓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어서
그래서 난 네가 역겨워
뱉지 마, 삼켜
네 눈은 이미 초점을 잃었지
어딘가 미쳐서
우린 병들고 있어
꿈이 있었을 때처럼 빛나는 눈은
이제 볼 수가 없어
적당히 수준 맞는 앨
사귀고 헤어졌으면 해
이젠 사랑 같은 건
재미가 없네
내가 아무리 모텔을 잡고서
하룻밤을 보낸대도
너를 사랑할 수가 없어 미안해
있잖아 자기야 네가 바란 온전한 사랑을
받지도 주지도 못해 아프지만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래
떠날까 한 불안 속에
네 눈이 내 뒤를 볼 때
쟤랑 몸 섞지 않길 바라
아픈 손목 감춘 예쁜 옷은 다 벗고
두 눈을 반쯤 감고 서로 입을 또 맞춘
다음에서야 서로 꼭 안고 깊은 잠을
눈을 뜨고 난 후에 이 자리에 이제 없는
너를 보내기 싫어 난 있지 아직 옷은 입지 마
날 혼자 남겨두고 가지 마 너 다신 안 볼 거잖아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라는 말이 안 나오게
내가 더 잘할게
적당히 수준 맞는 애를 만났음 끊어내기 쉬웠을 텐데
네가 날 찾아와서 언제 떠날까 불안하게 해
약이 없음 못 자던 내 빨갛게 물든 침대 옆에
천사가 내려와 내게 축복을 내려줬네
이번엔 언제일까 두려워 차갑던 입을 맞춰서
내 사고회로를 정지시켜줘 네가 원한다면
내 빠그라진 정신 조각 전부와 내 마음을 줄게
부담스러워하지 마 난 네가 좋은데
(넌 아닌 걸 알지만)
날 떠나가지 마 내 맘을 갖고
놀아도 된다고 했잖아
날 두고 가지 마 버림받는 게
익숙해진 내가 초라해지잖아
적당히 수준 맞는 앨
사귀고 헤어졌으면 해
이젠 사랑 같은 건
무거워서 들 힘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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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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