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한 번에 안 받아 주는 건 곤란해
내가 몇 시까지 깨어 있는지 너는 모르지
수도계량기 맞아 잘 찾아보고 말해
프렌치 블랙 칼로 그은 민증에
못된 버릇이
너무 좋아
중독될 거 같아
자꾸 이렇게 사는 게
엄마 얼굴을 못 볼 것만 같아
감기약보다 졸린 눈으로
우린 서로의 교복을 풀어헤쳐
처음인 척하지 매번
그땐 몇 십만 원 알마니 시계
버클이 짝퉁이라
금방 헐거워질 때쯤에
넌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집에
강아지보다 따뜻하게 너를 맞이해
12월의 온도는
엄마를 닮아 무서워
근데
엄마보다 차가운 네 손
질문에는 모르겠어 아무것도
뭐가 좋냔 말에 너는 아무거나로
퉁치고 내 눈 빤히 바라봐
시간이 걍 날아가
우린 손도 맘도 다한증을 앓아
여기 얼어붙지 우린
널 안은 채 동사하고 싶어
기억이 잘 안 나지 뭐였더라 꿨던 꿈이
맞다 욕조 있는 전세 집에 살자 둘이
빙하가 녹아서 북극곰이 뒤져 간다는데
넌 얼음 마법 썼나 봐
공기가 너무 차가워
허수아비처럼 병신 같이 서 있어
난 네 앞에 운전 중이잖아
앞 좀 잘 봐줘
감기약보다 졸린 눈으로 우린
서로의 교복을 또 풀어헤쳐
처음인 척하지 매번
맞다 그래
난
이런 식이었지 매번
그땐 몇 십만 원 알마니 시계
버클이 짝퉁이라
금방 헐거워질 때쯤에
넌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집에
강아지보다 따뜻하게 너를 맞이해
12월의 온도는 엄마를 닮아 무서워
근데
엄마보다 차가운 네 손
그땐 몇 십만 원 알마니 시계
버클이 짝퉁이라
금방 헐거워질 때쯤에
넌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집에
강아지보다 따뜻하게 너를 맞이해
12월의 온도는 엄마를 닮아 무서워
근데
엄마보다 차가운 네 손
그땐 몇 십만 원 알마니 시계
버클이 짝퉁이라
금방 헐거워질 때쯤에
넌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집에
강아지보다 따뜻하게 너를 맞이해
12월의 온도는 엄마를 닮아 무서워
근데
엄마보다 차가운 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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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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