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풍경 참 이상한 느낌
빛과 어둠 사이에 기울어진 내 모습
언덕 너머에서 손짓하는 광대
소리 없는 악단 위태로운 곡예사
가로등은 켜지고 또 바쁜 걸음들
나만 어지러이 느리게 걷고 있네
부딪쳐 오는 어깨 무표정한 가면들
참 이상한 서커스 참 이상한 초대
도시를 가로지른 철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모두 검은 우산을 들고서 연습한 동작을 시작해
선로를 이탈한 기차는 내게로 달려오고
비명 소리에 미친 듯 도망치는 내 낡은 신
왜
터질듯한 심장을 들고 도착한 너의 골목
흔들리는 발걸음 따라 촛불은 켜지고
비에 젖은 커튼 너머로 들려오는 너의 피아노
조용히 따라 부르다 흘러내린 눈물
불빛이 없는 너의 창가에 대답이 없는 소나기
들리지 않는 피아노 소리 웃기지 않는 피에로
그 하얀 얼굴에 비치는 차가운 눈물자국
참 이상한 풍경 참 이상한 서커스
왜- 왜- 나만 어지러이 왜
왜- 왜- 나만 어지러이 왜
왜- 왜- 나만 홀로 남아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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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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