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표시만 해두었던
이름 모를 도시 하나
미뤄 둔 말들 대신
가방에 꿈을 넣어
창문 밖으로 스쳐 가는
익숙한 풍경들 사이로
오늘은 처음 보는
하늘을 고르고 있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정해진 답은 없지만
멈춰 있던 마음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해
끌리는 대로 떠나볼까
일상은 조금 미뤄두고
낯선 거리의 바람이
나를 앞으로 데려가
이유 같은 건 필요 없어
이 순간이 전부니까
지금 이 선택 위로
나를 던져 볼래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아도
기억은 충분할 것 같아
길을 잃는 순간마저
여행의 일부야
가끔은 느려져도 괜찮아
쉬어 가라 말하는
이름 없는 역 하나가
오늘의 목적지야
조금은 겁이 나긴 해도
멈추진 않을 거야 난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멀리 와 있으니까
끌리는 대로 떠나볼까
일상은 조금 미뤄두고
낯선 거리의 바람이
나를 앞으로 데려가
이유 같은 건 필요 없어
이 순간이 전부니까
지금 이 선택 위로
나를 던져볼래
어디에 도착하든
괜찮아
중요한 건
조금 가벼워졌다는 것
지금 이대로 떠나볼까
어제는 잠시 접어두고
낯선 풍경의 공기가
나를 가볍게 만들어
이유 같은 건 잠시 잊고
이 순간에 취해 볼까
지금 이 선택 위로
나를 던져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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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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