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방
침대 위에서 아주 가끔
의식적으로 너를
떠올리곤 하지
얼마나 지났나
신경 쓸게 많아
보고 싶은 맘 조차도
날려먹었어
익숙함은 한 곳에
고여있질 않고
사랑은 부질없이
흘러가곤 하지
있잖아 난 말야
아마 내심 너를
다시 만날 거라
생각했는지 몰라
시간이 지나고
우린 남이 되고
말뿐이었는데
이젠 아니구나
그냥 이대로도
마냥 괜찮을 것 같은데
어딘가에 아쉬움이 남아
시간이 지나고
함께한 기억도
점점 사라져가
나 아직까지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갈만할 것 같은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
내 앞길보다
우리 앞길이 더 중요했지
옆에 네가 있다면
시간은 가볍기만 했지
막무가내로 가던 곳
어디든지 잡은 두 손
왜 같은 생각을 해? 신기해
우린 하나 같았지
가고 싶고 하고 싶던 게
많았었는데
너 없이 내가 원하는 건
하나 없었네
무미건조해진 감정
왜 이리도 바뀌었대
변하는 날 붙잡고 싶어져
시간이 지나고
우린 남이 되고
말뿐이었는데
이젠 아니구나
그냥 이대로도
마냥 괜찮을 것 같은데
어딘가에 아쉬움이 남아
시간이 지나고
함께한 기억도
점점 사라져가
나 아직까지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갈만할 것 같은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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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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