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선풍기 같았던
바람이 불어온 뒤
끈적한 공기가 나를 감아와서
이리저리 다 밀어내다
전부 녹아든 아이스컵
놓지 못한 미련처럼
한여름밤 꿈처럼 사라져 간
그땐 알지 못했던 여름, 그날
끝이 보이지 않았던
계절도 다 식어가네
만약 네가 없었다면 난
눈이 부신 걸 알았을까
전부 녹아든 아이스컵
놓지 못한 미련처럼
한여름밤 꿈처럼 사라져 간
그땐 알지 못했던 여름, 그날
너를 미워했을까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
그날에 널 기다릴게
한여름밤 꿈처럼 사라져도
너를 기억할 거야, 찬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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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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