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령초, 담배가 충신이 되는 덕목을 일러라
시제가 펼쳐지니 과장이 볼만하지.
거 뉘 집 자제인지
글공부 참 유별나게 했다
덕분에 소리채 두둑하게 챙겼으니
별수 있나? 원하시는 대로 읊어야지
장원급제 발원이요
어허,
시관에게 몇 푼 찔러 본들
눈치 굴려 본들
뒷목 뻣뻣 머리가 지끈
비찰 산다 해도 쓸데 있나?
이 생원은 스리슬쩍 훔쳐 적고
저 생원은 대놓고 베끼는데
이도 저도 운도 없는
저 선비는 과장 출문 당하는구나.
듣도 보도 못한 시제에 과장이 어수선할 제
학이 날아든 듯
고요한 눈매 미소 머금은 입가
부드러운 필선은 검은 용이
솟구쳐 올라 청운에 닿은 듯 힘차다.
어허, 여기 있네. 여기 있어.
장원급제 어사화 주인
바로 여기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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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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