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
이상한 생각이 나
우린 지금 어디쯤인지
말 안 해도 알 것 같아
같은 시간을 써도
다른 곳을 보고 있어
익숙하다는 이유로
여기까지 온 거지
끝이라는 말은 없는데
이미 끝난 것 같아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다 지나가면
남아 있을까
좋은 기억일까
아니면 그저 하나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연락은 이어가도
의미는 없고
웃고는 있지만
눈은 피하고
사소한 말투도
이젠 다르게 들려
알고 있었는데도
모른 척 했던 거야
잡을 수는 없겠지
이대로 흘러가겠지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다 지나가면
남아 있을까
좋은 기억일까
아니면 그저 하나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생각보다 쉽게
끝나버릴까 봐
아무 말 못 하고
여기까지 왔어
우린 서로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어
나만 이런 걸까
너는 괜찮은 걸까
한 번쯤은
같이 생각해봤을까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워질까
잠깐 스쳐간
그런 사람일까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다 지나가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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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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