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과
꼭 닮아 있었던
너를 사랑했었다
태양에 닿지 못하고 그렇게 다 타버린
지금 난 재가 되어 남았다
잔혹한 계절이 날 뒤덮어도
결국 난 너를 그리잖아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던
한 줌의 삶이 남았어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는
그 죽음의 조각을 삼켰어
언젠가 눈 감겠지
그 여름을 떠올리며
너를 사랑했다고 정말
찬란했던 우리의
그 푸른 젊음이
너를 향해 있었다
숨결에 새겨진 너의 검붉은 자국까지
모든 걸 잃어버린 지금도
차라리 잔혹한 그 시간 속에
살아도 너를 그릴 거야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던
한 줌의 삶이 남았어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는
그 죽음의 조각을 삼켰어
언젠가 눈 감겠지
그 여름을 떠올리며
너를 사랑했다고 정말
밤새도록 소곤대던
우리 둘의 밤을 기억해
마지막 내 손을 넌 결국엔 놓았지만
저 태양이 사라진 밤
이 어둠이 내게 어울려
감히 내가 그댈 원했던 대가
그래도 한 번 기억 속에
내가 남아 있게 되면
그래도 한 번 이런 나를
정말로 사랑했었다면
언젠가 눈 감기 전
내 이름이 떠오르면
그때처럼 나를 불러줘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던
한 줌의 삶이 남았어
그래 너밖에 줄 수 없는
그 죽음의 조각을 삼켰어
언젠가 눈 감겠지
그 여름을 떠올리며
너를 사랑했다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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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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