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처음 니네 집 앞 카페에서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 안에서
너를 기다리며 꺼내 담뱃갑에서
담배 피울 때가 제일 잘생겼다 그래서
한 갑 통째로 다 피워버려
두리번대며 한껏 폼을 잡어
여자친구 있어 난 안 되는 거 알어
근데 걔도 바람피웠잖아 난 호기심일 뿐이야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지
상냥한 웃음에 미쳤지
너의 눈방울에 나는 꽂혔으니
보일 리가 없잖아 너의 흉터
크리스마스에 취해서 내게 전화를 걸어
"딴 남자들이랑 뭐 하고 있는 건지 보고 싶어 오빠"
야 나 그 말 듣자마자
바로 얘 품에서 떠나
그냥 바로 달려갔어
아무데나 버리는 니 담배도
18을 데리고 갔던 이자카야도
처음 본 날 둘이 손잡고 간 텔도
그날 처음 본 너의 흉터도
다음 날 떨어졌다던 약도
난 표정 관리를 해
자꾸 왜 나쁜 생각해
너 ** 유행한다는 멘헤라야 뭐야?
아니면 니 말처럼 내가 문제인 거야?
아니면 날 만나고 이렇게 된 거야?
그래그래 내가 문제인 거야 그런 걸로 하자
그래 그러니까 내가 먼저 연락했겠지
그래 그러니까 너가 먼저 연락했겠지
노래에도 잘 못 쓰겠어 우리는 끝이 몇 개인지
진짜 넌 미친* 같어
마지막에 하자 하고 우는데
밖에서는 어떻게 정상인 척해?
밤에 니 모습을 보면 다 아는데
울 아빠 불쌍해 너 같은 거에 사랑을 준 게
순간 기억나 우리 둘이 했던 말
소주에 눈물을 섞어 먹던 날
소주병에 대고 노래를 부르던 날
"우린 참 닮았어"라 말했네
아무데나 버리는 니 담배도
18을 데리고 갔던 이자카야도
처음 본 날 둘이 손잡고 간 텔도
그날 처음 본 너의 흉터도
다음 날 떨어졌다던 약도
난 표정 관리를 해
자꾸 왜 나쁜 생각해
야 우리 헤어지고 보냈던 밤도
같이 있고 싶대서 성인 된 첫날도
그래 그날도 택시비 하나 내가 안 냈다고 후회된다며
야 며칠 뒤에 너는 나랑 싸웠다고
남자랑 모텔 왔다 하고 씻고 있다 하고
다음 날엔 미안하다 하고 다시 내 탓이라 하고
내가 어디에 맞출까 우린 참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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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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