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했었던 약속들 내뱉었었던 말들 네가 기억 못 하는 말들까지 다 기억할 거야 같이 맞았던 아침들 또 지새웠던 밤을 다 주워 담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거야 우린 모두 무리하며 살아 일에 치여 밤을 새우기도 하고 이뤄지지 못할 짝사랑에 울고불고 목메기도 해 지키지 못할 걸 아는 내일의 약속에 오늘 가진 전부를 걸기도 해 이길 수 없는 가망 없는 싸움에 주먹을 뻗어보기도 해 백 평짜리 아파트 안 살아도 괜찮아 몇백짜리 명품 가방 안 들어도 괜찮아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하는 거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는 꿈을 꾸는 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아침을 기다리며 칠흑 같은 밤을 하루 더 견뎌내는 거 누군가의 눈에 이건 어쩌면 무리한 약속 무리해서라도 이뤄내고픈 나와의 약속 꿈을 찾으래서 찾았더니 참으라네 조금 힘이 들어 멈췄더니 걸으라네 걸으래서 걸었더니 이젠 뛰라네 뛰래서 뛰었더니 이제 그만 돌아오라네 그 목소리들의 주인은 전부 나였고 그 메아리들의 주인도 전부 나였네 그 소리들의 도착지는 바로 여기였고 눈을 뜬 채로 꾼 꿈이었네 ! 무리했었던 약속들 내뱉었었던 말들 네가 기억 못 하는 말들까지 다 기억할 거야 같이 맞았던 아침들 또 지새웠던 밤을 다 주워 담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거야 앞뒤 안 가리고 거침없이 달렸던 들개 때론 늪에 빠졌어도 발버둥 치며 다시 달렸지 빛이 보이는 곳을 향해 힘들 때 만났던 사랑의 품에 잠시 쉬며 꽃놀이하다 찾아오는 이별의 끝에 온종일 울어대며 겨우겨우 보내 어른이 되는 게 힘들지만 다시 드는 고개 내 새끼 험한 세상으로 향해 갈 때 뒷모습 바라보며 주저앉았을 부모 생각에 멈출 수 없었네 하늘 아래 높은 언덕 그곳에 오르면 세상은 내 거 내가 꿈꿨던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게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덧 20년 훌쩍 내 곁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난 중년 It’s 4 AM in the morning 한 손엔 거의 다 마신 새벽을 들고 있어 I’ll be your morning I’ll be yo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