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건너온 이 길에
수많은 발자국 남았구나
웃으며 지나온 날도 있고
눈물로 밤을 새운 날도 있소
그대가 지친 날이면
말없이 곁을 내어주리
세상이 등을 돌린다 해도
나는 그대의 뒤에 서리
바람이 거칠게 불어와도
마음까지 흔들리지는 마오
오늘 걷는 이 길 끝에서
다시 웃을 날도 있으니
우리 삶이 어찌
늘 꽃길만 같겠소
때로는 비를 맞으며
먼 길을 돌아가도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한 걸음 천천히 가시오
세월이 우리를 흔들어도
그대 손 놓지 않으리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잠시 걸음을 멈춰도 좋소
먼 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까지
나는 그 자리 지키리
달빛 하나 기울어진 밤
그대 마음도 잠들지 못하고
지난날의 아픈 기억들이
가슴 한편에 머물 때
굳이 묻지는 않겠소
말하지 않아도 알겠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그런 것이 아니겠소
한 번 피고 지는 꽃보다
오래 남는 것은 마음이라
오늘의 작은 발자국 하나
내일의 길이 되어줄 테니
그대 앞에 먹구름이 내려도
내가 하늘을 바꿀 수는 없지만
비가 그칠 때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겠소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한 걸음 천천히 가시오
세월이 우리를 흔들어도
그대 손 놓지 않으리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잠시 걸음을 멈춰도 좋소
먼 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까지
나는 그 자리 지키리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도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소
기쁨 하나 품고 슬픔 하나 견디며
오늘도 우리는 하루를 건너오
누가 먼저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소
넘어진 자리도 우리의 길이오
그대가 다시 일어나 발을 내딛는 순간
나 역시 그 길 위에 발을 올리오
혹여 세상이 그대를 잊는다 해도
그대가 걸어온 날을 잊지 마오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그 모든 시간이 그대를 만들었소
앞서서 길을 열어주기보다
뒤에서 그늘이 되어주리
그대가 바라보는 내일을 향해
나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리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오늘보다 내일을 보시오
긴 세월 지나 돌아보는 날
우리 참 잘 살아왔다 하리
그대 곁에 내가 있으니
더디 가도 괜찮소
한 걸음 또 한 걸음 이어가며
끝내 이 길을 함께 넘으리
긴 세월 지나
발자국만 남는다 해도
그 길 위에
우리의 마음은 남으리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대가 걷는 곳에
나도 함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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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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