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기처럼 숨처럼
당연했던 그 이름
못나게도 아직도 서툰 글자, 아빠
캄캄한 밤 하루의 끝을
하염없이 또 걸을 때면
어김없이 기다린 듯이
핸드폰에 울리는 이름
잘 지내니 아프진 않니
밥은 잘 먹고 다니지
그 짧은 몇 마디 안부 속에서
사랑을 줬던 건데
괜한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그댄 많이 아팠겠죠
언젠가 다시 태어나면 꼭
그땐 내가 할래, 엄마
예쁜 꽃 같은 시절들이
다 진대도
내가 있어 행복했다며 웃네요
바보같이 더 주고 싶어
아무것도 주지 못했었던
날 위해서
그댄 얼마나 지고 졌을까요
잘 지내니 아프진 않니
밥은 잘 먹고 다니지
그 짧은 몇 마디 안부 속에서
사랑을 줬던 건데
괜한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그댄 많이 아팠겠죠
언젠가 다시 태어나면 꼭
그땐 내가 할래, 아빠
기다려줘요 부디 천천히 가 줘요
더딘 마음이 시간을 따라가
그대의 맘에 닿을 수 있도록
잘 지내요 아프지 말아요
이젠 부디 행복해요
이 짧은 몇 마디 인사조차도
눈물이 나오는걸
마음에도 없는 숱한 말들로
그대를 아프게 했던
언젠가 다시 태어나면 꼭
그땐 내가 할게,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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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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