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너를 봤어
한눈에 알아봤어
조금 달라진 모습
그래도 너였어
한참을 바라봤어
발걸음도 멈췄어
잊고 살았던 마음
다시 떠올랐어
이름을 부를까
다가가 볼까
망설이는 사이
넌 멀어져 갔어
우연히 너를 봤어
참 오랜만이었어
그토록 보고 싶던
네가 거기 있었어
잘 지냈냐는 말도
끝내 하지 못했어
괜히 네가 볼까 봐
고개를 돌렸어
여전히 웃고 있더라
예전 그 모습처럼
한동안 잊고 있던
시간이 생각났어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이 있었는데
너를 보고 있으니
아무 말도 못 했어
혹시 날 봤을까
뒤돌아봤을까
몇 번을 돌아봐도
넌 보이지 않았어
우연히 너를 봤어
참 많이 그리웠어
애써 잊고 살았던
마음이 또 아팠어
한 번만 부를까
몇 번을 망설였어
다시 흔들릴까 봐
그냥 지나쳤어
참 가까웠던 우리
이젠 먼 사람이네
눈앞에 네가 있어도
다가갈 수 없었어
그래도 다행이야
웃는 너를 봐서
잘 지내는 것 같아
그걸로 됐어
오늘 우연히 너를 봤어
정말 보고 싶었어
내 마음 한쪽에는
아직 네가 있었어
이름 한번 못 부르고
그냥 보내야 했지만
멀어지는 너를 보며
오래 서 있었어
우연히 너를 봤어
그리고 지나쳤어
잘 지내길 바랄게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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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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