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쯤이면 뭔가
돼 있을 줄 알았어
잘 지내냔 물음에
대답 대신 고르는 숨
괜찮다 말하면
정말 그럴까 싶어
애써 웃음 지은 얼굴
가릴 수 없는 그늘
하늘을 날던
어린아이의 꿈은
거칠은 바람에
잠시 내려앉았지만
꿈은 사라진 게 아냐
모양을 바꾼 거야
꽃망울 속 지난날이
헛된 것은 아냐
지친 마음에 물 주며
나의 봄을 기다려
긴긴 겨울을 건너면
별은 더욱 빛날 테니
천장에 붙인 야광별
세다 잠들던 시절
그렸던 멋진 모습
그대로는 아닌 듯해
모든 길이 별에
닿을 순 없다는 걸
사실 너무 이른 날에
알아버린 것 같아
바다를 향하던
작은 돛단배는
밀려온 파도에
돛을 거두었지만
꿈은 사라진 게 아냐
모양을 바꾼 거야
꽃망울 속 지난날이
헛된 것은 아냐
지친 마음에 물 주며
나의 봄을 기다려
긴긴 겨울을 건너면
별은 더욱 빛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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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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