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난 말야 아주 오래전부터
네가 알아주길 우두커니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어
너를 만난 건 운명이라 믿었어
우릴 기대했고 영원이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랬어
그냥 곁에 잠시라도 머물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렇게 자라난 걸까
이제야 조금씩 난 알 것만 같아
널 놓지 못한 이유를 난 영원히 모를 줄만 알았어
기어코 멀어진 기억을 꺼내
아무 말 없던 널 바라보며
나는 뭐가 그리 아쉬웠던 걸까
우연이였단 걸 그때는 몰랐어
이미 넌 나에게 습관이 돼버려서 나는 알지 못했어
그저 네게 잠시 동안 스쳐가는 사람이
아니길 바랐던 건 정말 욕심인 걸까
이제야 조금씩 난 알 것만 같아
널 놓지 못한 이유를 난 영원히 모를 줄만 알았어
기어코 무너진 기억을 꺼내
기적이 없단 걸 알면서도 나는
이제는 분명히 나 알 것만 같아
혼자서 널 기다리다 끝내 주저앉은 이유를 말야
사실 넌 단 한 번도
기대하게 한 순간이 없단 걸 알면서도
나는 애써 모른 척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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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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