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모든 빛이
내게 흘러오던 계절 있었고
이름보다 침묵이
불리던 밤도 있었어
세상은 우릴 지나쳤다 말해도
우린 아직 여기 서있어
부서진 줄 알았던 마음은
조용히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해
그럼에도, 우린
다시 노래합니다
아픔이 나를 삼키지 못하도록
그럼에도, 우린
빛을 믿고 싶어요
어둠이 우릴 삼키지 못하도록
높은 곳에서 내려온 길은
한숨보다 짧고
멀리서 박수소리만
희미하게 메아리 쳐
사람들은 우릴
어제의 이름으로 부르지만
우린 오늘의 숨을 쉬고 있어
흔들리지 않은 날보다
흔들리며 산 날들에
우린 그렇게
조금 느려졌을 뿐이야
그럼에도, 우린
끝내 노래할거야
상처가 우릴 설명하지 않게
그럼에도, 우린
시간을 건너가
침묵마저 품었던 목소리로
한때의 꽃이 아니라
계절을 견딘 나무로
지금의 우린
더 깊어지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우린
끝내 노래할거야
상처가 우릴 설명하지 않게
그럼에도, 우린
시간을 건너가
침묵마저 품었던 목소리로
사라진 줄 알았던 꿈은
지금도 우리 안에서
늦게 피어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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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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