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핏 잠에서 깨어나
어슴푸레 밝아온 새벽에
어제와는 다른 눈으로 마주한
세상은 내게 꼭 겨울 같아
낯선 하루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를 알 수 있을까
오랜 시간
나를 지켜온 수많은 기억들이
굳어진 마음 그 사이로
번져와 따스히 비추네
이렇게 내게 다가온
낯선 길을 따라서
발을 맞추면
그 끝에 닿을 수 있을까
서툴게 고른 말 위로
감춰왔던 마음 쏟아내면
두렵기만 한 세상에
조금은 기대어 쉴 수 있을까
오랜 시간
나를 지켜온 수많은 기억들이
굳어진 마음 그 사이로
번져와 따스히 비추네
이렇게 내게 다가온
낯선 길을 따라서
발을 맞추면
그 끝에 닿을 수 있을까
내게 겨울 같던 세상도
언젠간 새벽을 내어주겠지
얼어붙은 맘 가장자리로
조금씩 녹아들겠지
나를 비춰오네
이렇게 내게 다가온
낯선 길을 따라서
발을 맞추면
그 끝에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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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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