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바람 불어와
창가에 기대 앉아
한참을 멍하니
너를 떠올려
익숙했던 말투도
좋아하던 노래도
오늘따라 이상하게
더 생각나
조금씩 멀어져 가도
마음은 그대로야
이 밤이 지나가면
조금은 괜찮을까
애써 웃어봐도
난 아직 너인가 봐
이 밤이 지나가면
널 잊을 수 있을까
조용한 새벽 끝에
또 네가 서 있어
거리엔 불빛만
하나둘 번져가고
혼자 걷는 걸음은
더 느려져
스쳐 가는 사람들
웃고 있는 모습에
괜히 네 생각나서
고개를 숙여
시간이 흐른다 해도
쉽지는 않나 봐
이 밤이 지나가면
조금은 괜찮을까
애써 웃어봐도
난 아직 너인가 봐
이 밤이 지나가면
널 잊을 수 있을까
조용한 새벽 끝에
또 네가 서 있어
아무 말 없이
흘러가는 시간
그 안에 우리
남아 있잖아
이 밤이 지나가면
정말 널 지울까
눈을 감아봐도
더 선명해지잖아
이 밤이 지나가면
아침은 오겠지만
내 마음 한쪽엔
여전히 너인가 봐
------
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