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참 좋았어
작은 말에도 웃고
늦은 밤 전화 한 통에
하루가 설렜어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꿈을 말했지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였는데
조금씩 변해가는
서로의 마음을
우린 모른 척했던 것 같아
우리가 헤어진 이유
꼭 하나는 아니겠지
사랑했던 마음보다
익숙함이 커져서
아무 말 없이도
다 알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우리는
점점 멀어졌어
괜찮냐는 말조차
이젠 어색해지고
웃고 있는 네 모습도
낯설게 느껴져
같이 있어도 왠지
혼자인 것 같아서
우린 서로에게
지쳐갔나 봐
미워서 헤어진 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아픈가 봐
우리가 헤어진 이유
꼭 하나는 아니겠지
사랑했던 시간들이
조금씩 흐려져서
붙잡고 싶어도
예전 같지 않아서
결국 우린 그렇게
서로를 놓쳐갔어
한때는 너 없이는
안 될 것 같았는데
시간은 또 이렇게
우릴 지나가게 해
우리가 헤어진 이유
아직 잘 모르겠어
누가 먼저 변한 건지
언제부터였는지
그래도 가끔은
그때의 우리 생각나
참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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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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