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름도 모르던 너와 나
괜히 밤하늘만 올려다봤지
편의점 앞에 앉아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손에 묻은 채로 한참을 웃었고
네 이어폰 한 쪽을 나눠 끼운 채
아무 노래나 따라 흥얼거리다가
집에 가기 싫단 말을 대신하듯
천천히 걷던 여름 밤거리
늦게 오는 버스마저 좋았던 건
조금 더 너와 있고 싶었나봐
별빛보다 환하게 웃던 네 얼굴을
나는 아직도 기억해
별빛 아래 너와 나
세상 가장 느린 밤이 였고
반짝이던 우리의 시간은
아직 내 마음에 살아
손끝 스치던 그 순간도
괜히 설레 웃던 표정도
지나가 버린 여름처럼
그대로 남아있어
낡은 테이프처럼 남은 기억들
아직 넌 필름처럼 내게 남아 있어
한강 바람 따라 걷던 너의 모습
괜히 오늘따라 생각이 났어
너는 누구 보다 빛이 났었지
그래서 가까이 있으면 행복했어
별거 아닌 하루가 특별했던
그 시절의 우리였어
아침이 밝아 올때 까지 함께한
괜히 헤어지기 싫어 말이 많았던
돌아보면 참 별거 아닌 장면들이
왜 이렇게 그리운걸까
별빛 아래 너와 나
세상 가장 느린 밤이 였고
반짝이던 우리의 시간은
아직 내 마음에 살아
손끝 스치던 그 순간도
괜히 설레 웃던 표정도
지나가 버린 여름처럼
그대로 남아있어
혹시 너도 가끔 내 생각할까
별이 많은 밤이면
나처럼 잠시 멈춰 서서
그날들을 떠올릴까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왜 그 여름은 그대롤까
가장 반짝이던 스무 살의 우린
아직 저 하늘 어딘가에 있을 텐데
별빛 아래 너와 나
다시 그 밤으로 갈 수 있다면
아무 걱정 없던 표정으로
너와 웃고 싶어
수많은 계절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내 청춘 한가운데엔
항상 네가 있으니까
오늘 밤 하늘의 별 하나쯤은
아직 우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그 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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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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