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었던 내 공간은 너로 채워지고 나서 더 밝아졌어
아른거리는 기억을 잃어버리기 싫어서
억지로 잡아보며 살고 있는데
함께 듣던 노래와
혼자 길을 걸으며
수없이 반복하는 방황 끝엔 후회만
어리석기만 했었던 나
이해해 주지 못했었던 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해가 바뀌기 전에 너를 놓치기 전에
되감기 버튼을 누른 것처럼
마냥 좋았던 그 때로 시간을 돌리고 싶었는데
우습게도 결국은 이렇게
멀어져 정 없게
이제 더는 소용이 없나 봐 우린
익숙해진 너의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지워보려고도 했었지만
괜찮다는 말 뒤에
사실은 힘들었는데
참 웃겨 사진 속 행복해 보이는 우리 둘
멈춘 화면처럼
그날에 갇혀버린 나라고
이별의 예고 같던 마지막 대화 끝에
(이제 진짜 그만하자)
자존심만 앞세웠던 말
돌이킬 수 없는 표정만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면
해가 바뀌기 전에 너를 놓치기 전에
되감기 버튼을 누른 것처럼
마냥 좋았던 그 때로 시간을 돌리고 싶었는데
우습게도 결국은 이렇게
멀어져 정 없게
이제 더는 소용이 없나 봐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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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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