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또 지나가
익숙한 이 거리에서
괜히 멈춰 서 보면
니가 있을 것 같아
작은 바람에도
괜히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자리에
혼자 서 있어
별일 없는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지는 건
니가 없는 시간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지워보려 해도
쉽게 되지 않아서
이렇게 또 너를
생각하게 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했는데
왜 나는 아직도
그 자리에 서 있을까
너를 기다리고 있어
아무 말도 못 한 채
그날의 그 자리에
아직 그대로 서 있어
혹시 돌아올까 봐
한 걸음도 못 가고
오늘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익숙했던 말들도
이젠 혼자 남아서
조용한 이 밤에
더 크게 들려와
잊어야 한다는 말
수없이 되뇌어 봐도
마음은 그대로
너를 향해 있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아무 말도 못 한 채
그날의 그 자리에
아직 그대로 서 있어
혹시 돌아올까 봐
한 걸음도 못 가고
오늘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조금만 더 지나면
잊을 수 있을까
그 말조차도
믿을 수가 없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이 밤이 끝날 때까지
다시 볼 수 없대도
여기서 기다릴게
언젠가 한 번쯤은
내 이름 불러줄까
그 생각 하나로
오늘을 버티고 있어
아직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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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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