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계참에 담배 한 개비 탄내
감내와 자제가 밴 자세
그 난제엔 상대가 안 돼 참패
자괴감에 파괴된 날개
희망의 삭제
마음의 학대
강제된 자폐 상태
탄생 자체가 죄가 된 태반의
장외 인간에 바쳐 한 대
사회는 푸념을 부추겨
다 왜 들쑤셔 기를 죽여
양산해 은둔형 외톨이 즉 Loser
그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건
파랗게 물든 멍
당최 불분명한 안개
가려진 북극성
조그맣게 뚫린 숨구멍
On-line엔 불특정 다수의 삶과 사람 다 눈부셔
난 생각만 둥둥 떠 밤새 날아가네 무중력
굶주려 뭐든 줄여야만 해
늘 우선은 꿈부터
아예 꾹 눌러
들뜨면 한계만 자꾸 느껴
익숙한 빽도
누군 또 윷윷모
문득 저 부등호에 의문부호
큰 굴곡
움푹 들어갔다 높은 둔턱
흙투성이 바닥을 굴러
눈물겨워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네
아주 모두 부처라도 된 듯 득도
무슨 뭐 금붕어냐
거듭 구토
층계참에 담배 한 개비 탄내
감내와 자제가 밴 자세
그 난제엔 상대가 안 돼 참패
자괴감에 파괴된 날개
희망의 삭제
마음의 학대
강제된 자폐 상태
탄생 자체가 죄가 된 태반의 장외 인간에 바쳐 한 대
밥상에는 무거운 그릇 뚜껑
들추면 대부분 텅
흙수저로 바닥을 긁어
듬뿍 퍼
근데 없어 국물도
무근본 코 묻은 푼돈에 다들 그저 발을 들여 불구덩이
마른 숯처럼 타
강 너머서는 구경
숨 붙어 있는 거 조금 웃겨?
일단 시한부 수명
태어나면 싹 다 죽을병
사방이 망자들 무덤
아마 늘 주변에 꽉 찬 부유령
시시각각 분수령
거기서 앞다투듯 뒤엉켜 버티는
한 많은 운명들의 박한 삶 가끔 극혐
봐라 빨간 눈두덩이와 며칠은 안 깎은 수염
제발 그만 놔라 그 술병
좀 닥쳐라 같잖은 주정
그리 살다가 잘 나갈 확률은 0으로 가까운 수렴
그런 헛바람 든 증명하지 마
그냥 하하 웃으렴
하하
하하
하하하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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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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