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봤지 한때 한심하게
하나같이 관심 밖에 방치한 채 안일함에 잠식당해
고장 난 희망 회로 속 자위하기에 바빴지 밤새
무가치한 생각과 막힌 사회 탓이나 해
사실상의 착취 관계야
심장에 박힌 빨대
짙게 깔린 안개
야비하게 따귀 한 대
다 같이 한 패라며 달리 짜낸 답이란 게
가지각색 합리화에 자기학대 Kamikaze
먹다 남긴 남의 잔칫상에 자리 잡네
정작 자기 삶엔 반신반의해 발이나 빼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 확신 앞에 방심할 때
맛이 갔네
아까운 시간의 박리다매
낭비한 죄 스스로가 상실한 기회
그 꼬여간 실타래 마치 나비 날개
다시 다 되돌아와 잔인하게 확인 살해
무자비한 채찍이 망가진 방팰 삽시간에
그리 다 지난 생에 뭐가 남지 마지막에?
끝까지 갈 셈이라면 하기나 해 확실하게
단지 마음의 다짐만 해선 바뀌지 않네
자 시작해
탈피할 새 자신 앞에
이뤘어 화명
비워서 단념하니 비로소 닿은 연
미로 속 사명에 뒤돌 수 없다면
지겹던 가면은 찢었어
더 가벼운 자기 본 모습 다운 형태로
새로 태어나지
탈피
앞 길은 어차피 갈피를 못 잡지
마치 날씨와도 같이
날기 위한 추락이라면 맞이하리 담담히
아니라면 자리 차지하지 말고 하직해 차라리
부담백배 불안 세대
바닥난 품 안의 패
한숨만 내뱉어
굴 안에 대가리 박은 궁창의 개들한텐
꽤 익숙한 패배
다 금방 내빼고 무장해제
차려둔 밥에 재
사방에 가득한 불행에 고구마 냄새
흑과 백의 극단의 세
자기 물감의 색 없이 어중간해
죄다 좁다란 울타리에 채워 지루한 세계
우물 안의 개구리들과는 반대의 길을 매 순간 택해
아득한 대해 속 풍랑에 배는 파도와 융화됐네
완성은 무수한 해체를 수반해
그래야만 제대로 쓸모를 갖게 돼
훗날 내게 올 수확의 때를 기다려
불 앞의 쇠처럼 숱하게 제련을 견디며 우화된 태
부활했네
극과 생제화 충합 체계
그 안에 계속해 순환해
계절은 무한의 궤를 항행해
수난의 뒤에 순항의 기회
흥망의 회전과 등락의 이해를
못 갖춘 자에겐 거북한 재회
뚫린 지붕 아래 내리는 우박 세례
누구나 생에서 괴물을 상대해
그 과제 내 손으로 끝까지 해내
이뤘어 화명
비워서 단념하니 비로소 닿은 연
미로 속 사명에 나 뒤돌 수 없다면
지겹던 가면은 찢었어
더 가벼운 자기 본 모습다운 형태로 새로 태어나지
탈피
앞길은 어차피 갈피를 못 잡지
마치 날씨와도 같이
날기 위한 추락이라면 맞이하리 담담히
아니라면 자리 차지 말고 하직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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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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