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혼자인 게 훨씬 익숙해
마치 처음부터 정해진 듯해
너를 처음 본 순간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던 게 바보였었지
이젠 서로 사랑하지 않는데
느껴지는 이 감정들은 뭘까
다른 사람처럼 대할 수 없는데
대체 우린 무슨 사이인 거야
또 애매한 관계 속
우린 여기 머물러 있어
너를 추억이라 생각했는데
우린 같은 곳에 멈춰
서로 같은 장면들을 보고
같은 시작점에 서서
끝내 만나지 못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평행선 속에
다시 애매하게 서로를 맴돌고
이젠 기억이 나지도 않는데
어디서부터인가
크게 어긋나버린 너와 난데
그때서부터인가
그땐 널 보는 나의 눈동자 속에는
온통 너로 가득했었지
우린 같은 곳에 멈춰
서로 같은 장면들을 보고
같은 시작점에 서서
끝내 만나지 못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평행선 속에
다시 애매하게 서로를 맴돌고
내가 필요했던 건
너가 아니었겠지
같은 곳을 보면서도
날 구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찾았었는데
그게 너라고 믿었는데
수평선 너머 너는 사라져
우린 같은 곳에 멈춰
서로 같은 장면들을 보고
같은 시작점에 서서
끝내 만나지 못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평행선 속에
다시 애매하게 서로를 맴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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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nie
Romanised by JHni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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